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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발 부비새

푸른발 부비새 (blue footed booby)

푸른 발이라서 행복해요~~~ ^^

선명한 하늘색 발 때문에 마치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보이는 이 새의 이름은 푸른발 부비! 이름이 말해주듯 크고 선명한 푸른 색 다리와 발을 가진 푸른발 부비의 키는 80-85cm, 몸무게는 1.5kg정도다.(오리정도의 크기) 울음소리를 빼면 암수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똑같은 생김새를 가졌는데, 수컷이 좀 더 작고 가볍다.


바보같다는 의미의 이름

왜 부비(booby)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스페인어의 "bobo"라는 단어에서 온 것으로 "stupid fellow" 또는 "clown-like"라는 의미이다. 푸른발 부비새는 다른 새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쉽게 잡아먹혔다. 게다가 하늘에서는 민첩할 지 몰라도 땅에서는 바보같이 어기적거리며 걷는 등 여러모로 행동이 어설펐다. 이를 우스꽝스럽게 여긴 사람들이 바보같다는 뜻으로 붙여준 이름이다.


100점 만점의 다이빙 선수!

작은 물고기, 오징어, 멸치, 날치 등을 먹고 사는 푸른발 부비는 최고가는 다이빙 선수! 늘씬한 유선형 몸매로 물 위를 날아다니다가(눈으로는 사냥감을 찾으면서) 사냥감을 포착하면 잽싸게 다이빙을 하는데 거의 물방울을 튀기지 않고 잠수했다가 수 미터 떨어진 곳에서 물고기를 입에 문 채 물 밖으로 튀어나온다. (수컷보다 암컷이 몸집이 큰만큼 좀더 깊이 잠수하여 물고기를 잡는다.)


바다사자들이 물 속에서 물고기떼를 몰고 있노라면, 상공에서는 이를 포착한 푸른발 부비들이 마치 속사포처럼 떼를 지어 물 속으로 다이빙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슝슝슝~~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바다 위를 날면서 보낸다. 부리로 사냥감을 조준하고 쏜살같이 바닷물속으로 첨벙. 최고 80피트(24-25m)높이에서 다이빙을 해서 수면 아래로는 약 50cm정도까지만 들어간다. 다이빙을 한 지점으로부터 몇 야드 떨어진 곳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공중에서 날치(flying fish)를 잡아먹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비는 떼를 지어 사냥을 하기도 하는데, 물고기떼를 포착한 첫 번째 부비가 자신을 따르던 나머지 그룹들을 부르기 위해 휘파람 소리를 내면, 모두가 한꺼번에 물고기떼를 향해 물로 돌진한다. 사냥은 그룹으로 한다할지라도 먹는 것은 혼자서 먹는다.


독특한 구애행동 - 스모 포즈

이들은 독특한 구애 행동으로 아주 유명하다. 처음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절로 웃음을 터뜨릴 정도로 재미있다. 마치 스모선수들이 시합을 시작하기 앞서 양발을 바깥쪽으로 천천히 들었다~올렸다~하듯이 이들도 자신의 푸른발을 과시라도 하듯 요상한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 어정쩡하고 우스꽝스러운 포즈 덕분에 부비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쪽 발을 밖으로 비스듬히 들었다 내리면서 또 한쪽 발을 들었다 내리는 행동을 아주 천천히 반복한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둥지 주변을 의기양양하게 걸어다니다가 땅에서 날아올라 자신의 영역을 한바퀴 돈 뒤 자신의 발을 뽐낸다. 또, 암수 모두가 부리를 하늘로 향한 채 목을 쭈욱 빼내기도 하고, 수컷은 날개를 쭈욱 펼치며 휘파람 소리를 내고, 암컷은 약간 꽥꽥대는 소리를 내다가 자기 날개 밑으로 고개를 집어넣기도 한다. 둥지를 만들 수 있는 물건, 자갈, 나뭇가지 등을 선물하기도 한다.


번식

암컷은 흐린 하늘색 또는 흐린 녹색의 알을 2-3개쯤 낳는데, 둥지는 땅 위에 있으며 콜로니를 형성하여 알을 낳고 새끼를 키워낸다. 그 많은 둥지 속에서 자신의 둥지(영역)를 표시하는 법은 구아노(이들의 배설물)를 이용하는 것.

암수가 번갈아가며 알을 품는데 이들은 새끼들을 따뜻하게 해 주기 위해 자신의 발을 이용한다. (참고자료부분의 사진보기를 클릭하시면 발등 위에 알을 올려놓고 있는 푸른발부비의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약 41일후면 부화가 시작되는데 새끼가 부화하기 시작하면, 부비는 알들을 자신의 발등 위에 올린다. 생후 한 달이 될 때까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새끼들은 아빠 엄마의 발위에서 체온을 유지한다. 생후 2달이 될 때까지 부모와 함께 지낸다.


암컷이 알을 품고 있는 동안에는 수컷이 암컷과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열심히 나른다. 새끼들은 끊임없이 먹어야만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사냥을 해와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 마리라도 온전히 길러내기 위해 가장 덩치가 큰 새끼에게만 먹이를 주는 경향이 있다. 또, 만약 새끼가 둥지밖으로 떨어져도 부모새들은 이들을 다시 제자리에 데려오지 않기 때문에 죽게된다.


사는 곳, 현황

멕시코서부, 남아메리카 북서쪽,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볼 수 있다.부비새는 갈라파고스 섬에서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4만쌍 정도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절반정도가 갈라파고스 섬에 산다.

아차..빨간발 부비새도 있답니다. ^^



글: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참고문헌 및 사진자료 출처]

David Burnie, Animal. DK,London,2001.

http://www.nhptv.org/natureworks/bluebooby.htm
http://www.bbc.co.uk/nature/reallywild/amazing/booby.shtml

<푸른발 부비새 사진보기>
http://www.oceanlight.com/lightbox.php?sp=Sula_nebou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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