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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느려서 늘보원숭이

너무너무 느려서 늘보원숭이예요~
영장목 원원아목의 한 과,
늘보원숭이(slow loris)

언젠가 뽀르르르~ 기어가는 벌레를 잡으려고 움직이는 늘보원숭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기어가는 벌레의 속도가 아니었다면 영락없이 슬로우 모션 화면을 보여주는 줄 알고 있을 뻔 했다. 너무 느려서 저러다 굶어죽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귀엽게 생긴 늘보원숭이들은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걸까?

생김새
머리를 포함한 몸길이 300-380 mm. 몸무게 1.5kg
하얀 색에서부터 회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빛깔의 털로 덮여있다. 털은 양털과 같이 부드럽고, 머리는 둥글며 눈도 둥글고 크다. 퇴화된 듯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두 번째 손가락이 축소되었으며, 엄청나게 센 힘(움켜쥐는)을 발산하는 뒷다리의 엄지 발가락이 다른 발가락들과는 별개로 자리잡고 있다.다른 모든 로리스 종류처럼 슬로우 로리스 역시 두 번째 발가락에 길고 휘어진 손톱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이용해서 몸을 긁거나 곤두설 수 있다


행동 특징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얻게 된 이름인 만큼 동작이 매우 느리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낮에는 속이 빈 나무나 땅, 바위 등의 갈라진 틈에서 잠을 잔다. 슬로우 로리스는 주로 독립생활을하며, 다른 개체들과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도록 오줌을 통해 나무에 마크를 해 둔다. 동작이 매우매우 느리다. 늘보원숭이는 신기할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로 밤에 혼자 먹이를 구한다. 숫컷은 대개 자신의 세력권 내에 몇 마리의 암컷을 두는데, 다른 야행성 원숭이들이 그렇듯이 오줌을 통해, 영역을 표시하거나 발정기임을 알린다. 다리사이에 머리를 집어넣어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잔다.



먹이
종종 곤충이나 새알, 어린새 또는 잠자고 있는 새나 작은 포유류 등을 먹기도 한지만 원칙적으로 과일이나 식물의 일정 부분을 먹는 동물이다. 그들은 먹이가 놀라서 도망가지 않도록 먹이를 향해 매우 천천히 다가간다. 그러나 일단, 당장 잡을 수 있는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되면 빠르게 움직여 먹이를 낚아챈다.이들의 뒷발은 움켜지는 힘이 매우 강한데, 이를 이용해서 나무에 거꾸로 매달린 채 두 손으로 아래쪽에 있는 먹이를 그러모으거나, 먹이를 낚아채 먹기도 한다.

위협요인
늘보원숭이의 생존에 가장 위협이 되는 요인은 서식지의 파괴와 더불어 이들을 애완용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애완용으로 팔기 위해 이들을 포획하는 사람들이다.(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반성하자구요!!).


분포 및 서식지
남동아시아와 인도네시아 서부의 열대우림 지역에 분포한다(인도북동부 아삼, 미얀마,타이왕국, 인도차이나, 말레이 등). 기본적으로 나무에서 생활한다. 현재 야생에는 약 100만 마리의 늘보원숭이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중 많은 수가 보호구역내에 살고 있다. 늘보원숭이는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그들의 신비하고도 밤에만 움직이는 라이프 스타일은 더욱 관찰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정확한 개체수를 파악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수명
적어도 10년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사육환경에서의 수명은 약 20년이다.


번식 및 출산
성적성숙기는 보통 생후 18개월 이후에 맞이하는데, 12-18개월에 한번씩 먹이가 가장 많은 시기에 아기를 낳는다. 임신기간은 90일경이며, 한 번에 한 마리 혹은 두 마리를 낳는다. 새끼는 은회색빛이 감도는 하얀털로 덮힌 팔, 다리 및 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색깔은 생후 11주가 되면서 어두워진다. 새끼는 처음 태어났을 때에 엄마의 배꼽 쪽에 붙어 있어있지만, 곧, 엄마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편안한 부위에 자리잡고 털을 움켜진 채 자라난다. 엄마만큼 덩치가 커질 때까지는 계속 엄마를 타고(?) 다닌다.^^


이들에 대한 미신
원주민들은 이들에 대해 많은 미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서 혹은 행운을 점칠 때 이들이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지듯이 이들은 인간, 특히 원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었다. 더욱이, 슬로우 로리스의 털은 지난 수십년간 옷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하였다. 슬로우 로리스 혹은 그들의 신체 일부가 선과 악에 대해 놀랄 만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더군다나, 그들의 털은 상처의 치유에 높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늘보원숭이를 배에 싣고 가면, 배가 결코 가라앉지 않는다는 믿음도 있다.죽거나 살았거나 로리스류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한다.

이렇게 느려터져서 어떻게 위험에서 벗어날까?

위협받게 되면 늘보원숭이는 팔에 있는 상완샘에서 폴리펩타이드라 불리우는 독을 방출한다. 이 것은 침와 섞이게 되었을 때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이 냄새는 늘보원숭이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적을 물리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사육환경에서 말레이곰과 고양이과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모두 도망을 갔다)
새끼를 두고 혼자 나가야 할 때는 온 몸을 정성껏 핥아두어서(그러니까..온 몸에 침을 발라서..^^)적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원숭이라 할지라도 다같은 원숭이가 아닙니다.


* 원원류(Prosimii)란?

영장류는 크게 원원류와 진원류(Anthropoidea)로 나뉘는데, 원원류는 다른 아목인 진원류보다 원시적인 원숭이류이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구세계에만 분포한다. 손가락 혹은 발가락 중 1∼2개는 갈고리 모양이며, 야행성인 것이 많고 지능이 낮다. 여우원숭이류(Lemuriformes), 로리스류(Lorisiformes), 안경원숭이류(Tarsiformes) 등이 여기에 속한다.

* 진원류(Anthropoidea)란?
한편, 원원류보다 더 발달된 형태인 진원류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인원(ape)에 속하는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등과 원숭이(monkey)에 속하는 일본원숭이, 알락꼬리원숭이, 다람쥐 원숭이, 황금사자 타마린 등이 있다. 진원류에 속하는 것들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편평하며 뾰족한 발톱은 없다. 대부분 낮에 활동하며 색각(色覺)이 발달되어 있다. 원원류에 비하여 뇌가 크며, 영장류의 진화 방향을 나타내는 여러 특성을 보다 더 뚜렷하게 가진다.

글 : 애니멀파크(www,animapark.or.kr)


참고자료
듀크대학 http://www.duke.edu
http://www.lemurreserve.org
http://animaldiversity.ummz.umich.edu/accounts/nycticebus/n._couca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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