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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동물학대예방책2_중성화 수술

[KTF드라마 클럽, 김소희의 talktalk 동물본색.2005]


동물학대를 막는 길 2탄
중성화 수술 너무 잔인하다구요?
중성화 수술도 동물 학대 예방책이다.


나 역시 한 때는 “우리 개 중성화 수술시켰어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아니, 다른 이성견(?)과 사랑을 나누고 새끼를 가지고, 그 사랑스러운 새끼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이는 아름다운 본능을 싹도 피기 전에 뽑아버리다니! 너무 비인도적인 행위로 여겨졌고, 말 못하는 개들이 정말 불쌍하게 느껴졌었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알고 보니 중성화 수술이야말로 더 깊이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이었으니…

암컷 강아지 한 마리----> 6년 후 6만 7천 마리
암컷 고양이 한 마리----> 7년 후 42만 마리


암컷 강아지 한 마리가 커서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이 또 새끼를 낳고, 그 새끼들이 또 새끼들을 낳고….그렇게 6년 후면 무려 6만 7천 마리의 개가 된다고 한다. 고양이의 경우는 7년 후 42만 마리!

하루 동안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기는 만 명인 반면, 개와 고양이는 7만 마리인데, 집 없이 길거리를 떠돌다가 안락사 당하는 개나 고양이가 없는 세상이 되려면, 무조건 미국인 한 명당 7마리 꼴로 애완동물을 길러야만 한다. 눈치챘겠지만, 이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언뜻 보면, 중성화 수술을 찬성하는 사람들이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일 것 같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주인없는 동물들이 안락사에 처해지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 즉 더 깊이, 더 많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적극 중성화 수술을 주장하고 있고, 많은 국가들이 점차 중성화 수술을 “권장”이 아닌 “의무화”해 나가고 있다(미국 로스엔젤레스는 연간 5만-6만 마리의 개들이 주인없이 떠돌다가 안락사 당한다고 한다. 애견등록제가 의무화 되어있는 미국의 경우조차도 버려지는 개들이 전체 양육두수의 약 10%에 육박하니, 우리나라는 그보다 비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견인구 500만 시대. 우리도 이제 중성화 수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할 때인 것 같다.

<< TIP >>

중성화 수술이란 무엇일까?

반려동물의 생식 기능, 간단히 말해서 암컷의 경우는 난소와 자궁을, 수컷의 경우는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말한다. 암, 수 모두 성 성숙시기인 6-8 개월령이 권장된다고 한다.

동물 학대 예방 차원 외에 어떤 기능을 하나?
성적인 행동문제 교정뿐만 아니라 각종 생식기 질환 및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수컷이 영역 표시를 위해 집안 곳곳에 다리를 들고 배뇨하는 것을 막거나 교정할 수 있고, 암컷은 원치 않는 임신 및 발정기 때의 위생문제 등을 막을 수 있다. 그 외에, 성적인 본능을 해결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및 문제점 등을 없애준다. (성적욕구불만은 팔, 다리에 매달려 비비기(일명 붕가붕가), 짖기, 가출하기 등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글 : 동물칼럼니스트 김소희,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KTF드라마 클럽, 김소희의 talktalk 동물본색.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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