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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봄맞이 동물원 풍경1

[스포츠서울. 김소희의 애니멀파크, 2003.3.24]

봄맞이 동물원 뉴스

아싸아아~~~~
봄이왔네~~봄이~~와~~봄처녀의 가슴에도~~

광합성 하기에 딱! 좋은 날씨!! 얼마 전에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갈 때마다 누워서 잠만 자고 있던 녀석들이, 이날따라 부산히도 움직이더군요. 이 녀석들도 봄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사진 몇 컷을 소개합니다 ^^



백호: 야생상태의 백호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곳곳의 동물원에 약 200마리 정도만이 살아 있습니다. 백호는 벵골호랑이 사이에서만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99년, 서울대공원에서 사상최초로 시베리아 호랑이 사이에서 베라(female)가 태어났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죠. 단연, 베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백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 수컷이었다면 비교할 필요없이 가장 큰 백호였겠지만, 어쨌든 관계자측에 따르면, 베라가 세상에서 가장 큰 백호라는군요. 눈동자가 정말 예쁘죠?


흑표 : 핀트가 조금 나간 것이 아쉽지만, 윤기가 자르르르..흐르는 검은 몸매에 황금빛 눈동자, 정말 매력적이죠? 표범 중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황금바탕에 검은 로즈문양의 일반 표범 이외에도 설표, 흑표, 운표 등이 있답니다.



카라칼 : 귀끝의 털이 무척 매력적이죠? 실내에서 자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 잠깨우기 싫어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언젠가 사진 실력이 더 좋아지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죠.? ^^;;


불곰 : 앉아있는 자세 좀 보세요. ^^. 항상 먹을 걸 던져주는 관람객들 덕분에, 과자 달라고 저러구 앉아있곤 하더군요. ㅜ.ㅜ 어쨌든 불곰(grizzly bear, brown bear)은 육상에서의 육식동물 중에서는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죠~~ 근데 좀 얼큰이과에 속하는 것 같죠? ^^


표범 : 낮잠자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어나서 쉬~~아를 하더니, 저렇게 우아한 척 앉아 있더군요. (쉬아를 어찌나 오랫동안 하던지…^^;;) 하여간 표범도 시베리아, 아시아 남부,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아종이 발달해서 각 아종마다 생김새나 크기 등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이 바로, 1962년 지리산에서 사로잡힌 수표범과 인도산 암표범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녀석이라는군요. 63년에도 지리산에서 암표범이 잡혔지만 곧 죽임을 당했구요, 그 후로 야생에서 발견된 보고는 없지만,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발자국, 흔적이 발견되고 있긴 하지요.



노란목도리담비 : 이렇게 천진난만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담비 세 마리면 호랑이도 잡는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올 정도로 무서운 성격의 소유자. 언젠가 다큐프로그램에서 올무에 걸린 담비가 도와주려는 사람들에게 사납게 굴던 장면을 본 기억이 나네요. 올무에서 빠져나오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으면 몸이 거의 두동강이 나기 일보직전이었죠. 결국 그 담비는 죽었답니다. 사람들은..정말 상상외로 잔인한 구석이 있죠?



반달가슴곰 : 어쩜 저렇게 앉아있는지. 뱃살 좀 보세요. 저 녀석두 봄햇살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것 같죠?


시베리아 호랑이 : 아무르 호랑이라고도 불리우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가장 큰 호랑이입니다.
한국호랑이, 일명 백두산 호랑이도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하죠. 야생상태에 약 400마리, 동물원 등의 사육시설에 500마리 정도가 살고 있을 뿐,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하마 : 어유 속보여~~~ 하마 역시 관람객들에게 먹이를 달라며 입을 벌리고 있더군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나뭇가지를 꺽어와선, 하마 입안을 막 찔러보던데…. 하마가 생긴 건 순하게 보여도, 가끔 화가 날 때면 정말정말 성질 고약해지죠~

독자 여러분들도 마음껏 봄맞이 광합성 많이 하시구요~~
다음에 또~~ ^^

글 : 동물칼럼니스트 김소희,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스포츠서울. 김소희의 애니멀파크, 20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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