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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앙]역대 미국 대통령의 애견

[페티앙 2002.3_4월호]



역대 미국 대통령의 애견(American Presidents and Their Best Friends)

First Dogs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 퍼스트 패밀리(First Family)부터 공군 1호기이자 대통령 전용기인 Air Force One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대통령 가족은 first의 영예를 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가족이 기르는 개,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들도 First Pet이라는 영광의 호칭을 가진다. 백악관에서 성장한 대통령의 자녀들이 약 190명에 달하는 반면, 퍼스트 펫으로서의 영광을 누린 동물들은 약400마리에 이르고 그 종류도 햄스터에서부터 호랑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반려동물은 단연 “개”이다.




Presidential Dogs

The first pet humanizes the president !!
미국의 최고책임자 대통령들은, 리더로서의 고된 업무와 중압감을 개와의 진실된 우정을 통해 위로받아왔다. 해리 투루먼(Harry S.Truman, 32대 대통령)은 언젠가 “워싱턴에서 진정한 친구를 원한다면, 개를 키워라”라고 말한 적도 있다. 사실, 폭스 하운드를 키웠던 미국의 1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에서부터, 가장 예의바른 개로 정평이 난 바니를 키우고 있는 죠지 W. 부시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애정 넘치는 잡종개를 비롯하여, 울프 하운드에서 비글, 에어데일 테리어, 푸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이들은 고독한 대통령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반려동물인 동시에 First Pet으로써 역사 속에 수많은 일화를 남겨왔다.

물론,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백악관의 카펫에 쉬아 자국을 남긴 녀석들도 있었고, 때때로 백악관을 방문한 외교관들의 바짓 자락을 물고 늘어져 백악관에서 추방당했던 녀석도 있었다. 또한, 개에게 가혹한 행동을 한다며 동물애호가들에게 호된 질타를 당한 대통령도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이 First Pet들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드럽고 친밀감 느껴지는 인물로 묘사하는 데 일조해 오고 있음이 분명하다. 지난 1월 2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애견 버디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자, 수많은 언론들이 클린턴 부부와 버디의 사진은 물론 버디의 일생과 백악관 생활 등을 자세히 보도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충실한 동료로 많은 기쁨을 준 버디를 우리는 정말 그리워할 것"이라며 복받치는 슬픔을 표한 클린턴의 모습에 가슴뭉클해 하기도 했다. 이렇듯 대통령의 개들은, 경외감마저 감도는 거대한 파워를 거머쥔 대통령들도 한편으론 서민적 정서를 가진 평범한 인간임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런 사실은 곧 정치인들의 선거에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지난 대선 이후 한 커럼니스트는, “나는 확신한다. 밥돌(Bob Dole)이 그의 작은 슈나우져와 함께 한 번만 더 언론에 나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였으며, 밥돌은 실제로 퍼스트독닷컴(www.firstdog.com)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애견 leader와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하여 열렬한 애견가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명실공히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상징하는 화이트 하우스, 백악관을 배경으로 대통령의 개 퍼스트 펫과 함께 일어난 수많은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1대. 죠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1789-1797)
샘슨, 스테디, 등 십여 마리의 말, 맙시, 테이스터, 클로에, 티플러, 포레스터, 캡틴, 레이디 로버, 벌칸, 스위트립스, 서쳐 등의 아메리칸 폭스 하운드, 5마리의 프렌치 하운드, 앵무새
@ 죠지 워싱턴은 36마리의 개를 길렀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 국가의 아버지로서 뿐만 아니라, 스태그 하운드와 버지니아 하운드의 교잡에 의해 그가 탄생시킨 종, 아메리칸 폭스 하운드의 아버지로도 곧잘 알려지고 있다.

2대. 존 아담스 John Adams (1879-1801)
클레오파트라(말), 쥬노와 에비게일이라는 개 두 마리
@ 존 아담스는 최초로 백악관전용 마구간을 만들었다.

3대. 토마스 제퍼슨 Thomas Jefferson (1801-1809)
흉내지빠귀(Mockingbird) , 브리아드종 개 2마리.

4대. 제임스 메디슨 James Madison (1809-1817)
초록앵무새

5대. 제임스 먼로 James Monroe (1817-1825)
스파니엘종

6대. 존 퀸시 아담스 John Quincy Adams (1825-1829)
악어(alligator)와 누에

7대. 앤드류 잭슨 Andrew Jackson (1829-1837)
말(경마대회 챔피언 출신)

8대. 마틴 밴 뷰런 Martin Van Buren (1837-1841)
오만이슬람왕국으로부터 받은 아기 호랑이 두 마리. 얼마 후 의회는 그들을 동물원으로 보낼 것을 요구했다.

9대. 윌리엄 헨리 해리슨 William Henry Harrison (1841)
빌리(염소), 더럼(젖소)

10대. 존 타일러 John Tyler (1841-1845)
제네럴(말) 르뷰(이탤리안 그레이하운드)

11대. 제임스 K. 포크 James K. Polk (1841-1845)
걸음마를 배우기전부터 이미 말타기를 배웠다고 알려진 그는 엄청난 말 애호가였다. 그러나그가 키웠던 동물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12대. 재커리 테일러 Zachary Taylor (1849-1850)
올드 휘트니(말),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 한 쌍, 쟈니 테일러(카나리아)

13대. 밀라드 필모어 Millard Fillmore (1850-1853)
그는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에서 버팔로 총회의 대표이자 창립 멤버였다.

14대. 프랭클린 피어스 Franklin Pierce (1853-1857)
임기 중 백악관에서 함께 살았던 동물은 없었던 걸로 알려지고 있다.

15대. 제임스 뷰캐넌 James Buchanan (1857-1861)
시암(타일랜드의 구칭) 국왕에게 받은 코끼리 몇 마리와 대머리 독수리들, 라라(뉴 펀들랜드종의 개)

16대. 아브라함 링컨 Abraham Lincoln(1861-1865)
어렸을 때 부터 함께 자란 피그, 피도, 지프 등으로 불리운 개 몇 마리, 조랑말, 흰 토끼, 내니, 난코 등의 염소 몇 마리, 잭(칠면조) 고양이들,

17대. 앤드류 존슨 Andrew Johnson(1865-1869)
암울했던 탄핵기간동안 그의 방에 있던 애완용 쥐들을 위해 밤마다 먹을 것을 놓아두었다고 알려졌다.

18대. 율리시스 S. 그랜트 Ulysses S. Grant(1869-1877)
제프 데이비스, 신서나투스, 이집트, 세인트 루이스, 렙, 빌리 버튼, 제니, 메리, 버쳐보이 등의 수많은 말들. 조랑말, 앵무새, 싸움닭, 페이스풀(뉴펀들랜드) 등.

19대. 루더포드 헤이스 Rutherford Hayes(1877-1881)
순종 저지종 젖소, 미국에 처음으로 알려진 시암고양이인 헥터와 넬리, 세퍼드독, 염소, 네마리의 카나리아, 듀프(잉글리쉬 마스티프), 흉내지빠귀, 몇 마리의 말, 수렵용 개 두 마리.

20대. 제임스 가필드 James Garfield (1881-1885)
비토(개) 키트(당나귀)

21대. 체스터 A. 아더Chester A. Arthur(1881-1885)
알려진 바가 없다.

22, 24대. 그루버 클레버랜드 Grover Cleveland (1885-1889, 1893-1897)
카나리아, 흉내지빠귀, 푸들

23대. 벤쟈민 해리슨 Benjamin Harrison (1889-1893)
제9대 대통령 W.H.해리슨의 손자이기도 한 그는, 그의 아들 러셀 해리슨이 소유했던 올드 위스커스라고 이름지은 숫염소를 길렀는데, 한 번은 이 염소에게 쫓겨 그의 손자들과 함께 펜실베니아 거리 아래쪽으로 도망갔던 적도 있다. 그 밖에 몇 마리의 개를 길렀다.

25대. 윌리엄 맥킨리 William McKinley(1897-1901)
멕시코산 노랑머리 앵무새

26대. 시어도어 루즈벨트 Theodore Roosevelt(1901-1909)
세일러 보이(체서피크만 레트리버), 스킵(잡종개), 맨츄(스파니엘 종), 잭(테리어종), 뱀, 기니피그, 고양이, 사자, 하이에나, 와일드캣, 코요테, 5마리의 곰, 앵무새 2마리, 얼룩말, 쥐, 아메리칸 너구리, 수탉, 도마뱀, 원숭이, 고양이
@ 그는 자신의 여섯 아이들을 위해 백악관내에 새, 개, 조랑말, 파충류와 뱀에 이르기까지의 동물원 수준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뱀은 에밀리 스피너취라고 불리웠는데 왜냐하면, 마치 시금치와 같은 초록빛인데다가 그의 아이들이 에밀리라고 불렀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가장 사랑 받았던 애견 피트(불 테리어)가 백악관을 방문한 프랑스 대사의 바지를 물어뜯은 일로 백악관으로부터 추방당했던 일이 있었다. 한편, 테디베어라는 용어는 미국의 28대 대통령인 테어도어 루스벨트의 별칭인 테디에서 나온 말이다. 사냥에서 곰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대통령에게 보좌관들이 새끼곰을 산채로 잡아다 사냥한 것처럼 총을 쏘라고 하자 이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이를 소재로 테디베어를 만들게 되었다.

27대. 월리엄 태프트 William Taft(1909-1913)
윌리엄 태프트 폴린이라 불리웠던 소를 백악관에서 키웠던 마지막 인물이기도 하다.

28대. 우드로우 윌슨 Woodrow Wilson (1913-1921)
데비라 불리운 에어데일 테리어. 올드 일케라 불리웠던 숫양은 담배를 씹길 좋아했고, 그의 재임기간동안에는 항상 백악관의 잔디밭에서 풀을 뜯는 양들이 있었다.

29대. 워렌 하딩 Warren Harding (1921-1923)
레디보이(에어데일 테리어), 올드보이(잉글리쉬 불독), 영부인 Mrs. Florence Harding소유의 카나리아
@ 1920년대, 레포터들은 종종 대통령 대신 그의 개 레디보이를 인터뷰하곤 했다. 마치 레디 보이가 질문에 응답한 것처럼 씌여진 편안하고도 부담없는 글들이었으며, 레디보이는 백악관내에 자신의 전용의자도 가지고 있었다.

30 대. 캘빈 쿨리지 Calvin Coolidge (1923-1929)
피터팬(테리어), 폴 프라이(에어데일 테리어)-원래 본명은 레디 벅(Laddie Buck), 롭 로이(화이트 콜리)-본명 오시코시, 프루던스 프림(화이트 콜리), 칼라미티 제인(셔틀랜드 쉽독), 타이니 팀(차우차우), 블랙베리 (차우차우), 러비 러프(콜리), 보스턴 빈(불독), 킹 콜(져먼 세퍼드), 베시(콜리), 팔로알토(세터), 니프 &터크(카나리아), 스노우플레이크(흰색 카나리아), 올드 빌(지빠귀새), 애녹(거위), 영부인 소유의 흉내지빠귀, 블랙키(도둑고양이), 레베카&호레이스(아메리칸 너구리), 호랑이, 외국의 고위관리들로부터 선물받은 동키와 스모키(북미산 시라소니), 왈라비, 애기하마(pygmy hippo), 곰, 아기사자 등.

31 대. 하버트 후버 Herbert Hoover (1929-1933)
킹텃(져먼 세퍼드), 빅벤& 소니(폭스 테리어), 글렌(스카치 콜리), 유콘(에스키모 개), 패트릭(울프 하운드), 이글허스트 질렛(세터), 위지(노르웨이 엘크하운드), 팻(져먼 세퍼드, 경찰견)
@ 후버는 강한 인도주의자였지만, 따스한 분위기를 가지진 않았었다. “누군가가 그에게 개를 길러라”라고 말하자 후버는 그의 져먼 세퍼드, 킹텃과 함께 있는 그의 사진들을 공개하기 시작했고 이것은 아마도 그의 분위기를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었을 것이다.

32 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Franklin Delano Roosevelt (1933-1945)
메이져(져먼 세퍼드), 메기(스카치 테리어), 윙크스 (Llewellyn Setter), 타이니(잉글리쉬 쉽독), 프리지던트(그레이트 데인), 블레이즈(마스티프, 엘리엇 루즈벨트의 개)
@팔라(스코티쉬 테리어)- 유명한 팔라연설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개가 되기도 하였으며, 루즈벨트의 가장 총애받는 개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는 뒤에서 별도로 이야기하기로 한다.

33대. 해리 S.트루먼 Harry S. Truman (1945-1953)
펠러(누군가에 의해 버려졌던 개, 코커 스파니엘), 마이크(마가렛 트루먼 소유의 아이리쉬 세터)

34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Dwight D. Eisenhower (1953-1961)
하이디(바이마리너)

35대.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 (1961-1963)
셰넌(아이리쉬 스파니엘) : 아일랜드 대통령인 에몬 데벌레라로부터 받은 선물, 챨리(웰쉬 테리어), 클리프(져먼 세퍼드), 로빈(카나리아), 탐 키튼(고양이), 마카로니(후에 대통령이 된 린든 존슨이 케롤라인 케네디에게 보낸 선물, 조랑말, 미국 대중들에게 수없이 많은 팬레터를 받은 조랑말이기도 하다.), 블루벨&메리벨(소형 앵무새), 데비&빌리(햄스터), 울프(견종은 알 수 없음), 자자(토끼), 사르다(재클린 케네디의 말)
@ 푸싱카 (잡종견) : 냉전 중반기 때 소련의 서기장, 흐루시쵸프가 우주로 보내졌던 개의 후손인 하얀 잡종개 푸싱카를 케네디의 딸, 케롤라인에게 선물로 보냈다. 캐롤라인의 웰시 셀터, 챨리와 푸신카는 미-소련간 이성교제(?)를 한 최초의 개 커플이 되었으며, 둘 사이에 태어난 버터플라이, 화이트팁스, 블랙키 스테이커 역시 백악관에서 함께 생활했다.

36대. 린든 B. 존슨 Lyndon B. Johnson (1963-1969)
힘(him)&허(her)(비글), 블랑코(흰색 콜리), 유키 (잡종견), 햄스터, 모란앵무새, 제이 에드가(비글, J. 에드가 후버 FBI연방수사국장에게 선물받음)
@ 대통령과 그의 총애를 받았던 유키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좋아했다. 유키는 누군가에 의해 버려졌던 개로, 텍사스의 한 주유소 부근에서 대통령의 딸 루시에 의해 발견되어 백악관으로 오게 되었는데, 결국 대통령에게 가장 사랑받는 개가 되었다. 존슨 대통령과 유키는 백악관을 방문한 고위 인사들을 위해 함께 노래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대부분 대통령의 개들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보다 부드럽고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로 전환시켰던 반면 대통령의 이미지를 반감시킨 경우도 있었다. 린든 존슨이 귀를 잡고 그의 비글 ‘힘’을 들어올리는 장면이 사진에 찍혔을 때 존슨은 이미 정치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사진은 동물애호가들을 매우 화나게 만들었다. 그러나 존슨은 그의 행동에 대해 결코 사과하지 않은 채 개를 잘 다루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임을 주장했다, ‘힘’은 백악관 마당에서 차에 치여 숨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1면을 장식한 개이기도 한다.

37대. 리쳐드 닉슨 Richard Nixon (1969-1974)
체커스(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부통령시절부터 길렀던 개), 비키(푸들), 킹 티마호(아이리쉬 셰터), 파샤(요크셔 테리어)
@ 체커스 연설 the Checkers Speech
체커스는 1952년 아이젠하워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던 닉슨이 불법 선거헌금 수수설로 곤경에 처했을 당시 그 유명한 「체커스 연설」에 등장한 바로 그 애견이다. 어느 날 라디오를 통해 가족들이 무척이나 개를 기르고 싶어 한다는 미시즈 닉슨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텍사스의 한 기업인이 검은색과 하얀색 무늬가 섞여있는 코커 스파니엘을 백악관으로 보냈고, 그는 곧 체커스란 이름을 가진 퍼스트 펫이 되었다. 당시 닉슨은 사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정치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으나, 티비에 출연하여 “나는 단 한푼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체커스를 텍사스의 한 기업인으로 부터 선물받은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뭐라하든 상관없이 체커스와 계속해서 함께 살고 싶다”라며 자신에 대한 의혹을 일축해 버렸다. 다행히 이날 연설로 아이젠하워와 닉슨 대선팀은 무난히 공화당 대선주자로 지명됐을 뿐 아니라 훗날 닉슨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데 밑받침이 됐다. 지난 97년에는 64년 뉴욕의 동물 공동묘지에 묻혔던 체커스가 요바 린다에 위치한 닉슨 도서관내 닉슨 부부의 묘지 옆으로 이장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오래 전 죽은 개를 살아 생전의 주인 곁에 묻어주고 싶어하는 후손 및 유가족들의 마음을 통해 미국의 애견 문화를 한번 더 엿볼 수 있는 사건이기도 했다.


38대. 제럴드 포드 Gerald Ford (1974-1977)
리버티(골든 레트리버), 션 (시암고양이, 수잔 포드의 소유)

39대. 지미 카터 Jimmy Carter (1977-1981)
그리츠(개, 에이미 카터스의 선생님이 준 개로 훗날 다시 되돌아갔다), 미스티 말라키 잉양(에이미 카터스의 소유, 시암고양이)

40대.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1981-1989)
럭키 (부비에데플랑드르 종), 렉스(킹 찰스 스파니엘)
@ 렉스는 럭키가 너무 크게 자라자 다른 곳으로 보내진 후, 그를 대신하여 한 살이 되던 나이에 퍼스트펫이 된 개이다. 렉스는 개줄을 종종 너무 세게 당겨서 리포터와 사진작가들이 미쳐 레이건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레이건은 저만치 끌려가기도 했다.

41대. 죠지 부시 George Bush (1989-1993)
레인져(스프링거 스파니엘) : 밀리의 새끼 중 한 마리, 밀리(스프링거 스파니엘)
@ 밀리는 Millie’s Book이라는 최초의 자서전을 펴낸 퍼스트펫으로 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바바라 부시가 썼으며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밀리는 백악관에 있는 동안 새끼를 낳았으며 모두가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42대. 빌 클린턴 Bill Clinton (1993-2001)
@ 삭스 (고양이) 삭스는 백악관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 그의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기도 하며, 함께 지낸 버디와는 그다지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다고 한다.
@ 버디(갈색 레브라도 레트리버) : 4년반 전 클린턴이 백악관 주인이 되었을 때 입양되어 퍼스트 펫이 됐다. 버디란 이름은 클린턴이 친척에게서 따온 것이며, 버디는 3년 넘게 백악관에 살며 TV 카메라에 자주 찍혀 미국인에게 아주 유명해졌다. 사냥개의 일종인 버디는 얌전할 줄을 몰랐다. 클린턴이 버디의 목에 매여진 줄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고, 버디가 기자들의 도넛을 순식간에 삼켜 버린 적도 있다. 2002년 1월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 버디와 삭스는 전국의 수많은 어린이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이 편지들을 묶어 1998년 『퍼스트 페츠에 보내는 어린이들의 편지』란 제목으로 책을 내기도 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들의 팬클럽 사이트도 있다(http://www.geocities.com/socksthecat.geo).

43대 죠지 W. 부시 George W.Bush (2001~ )
윌리(고양이), 오펠리아(롱혼 카우 Longhorn cow), 데이브 체니(옐로우 래브라도 레트리버), 잭슨 체니(검정 래브라도 레트리버)
@ 스포티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파니엘) : 11살이 된 스포티는 죠지 부시 대통령의 개였던 밀리의 딸이기도 하다. 스포티는 1989년 3월 17일 백악관에서 태어났으며, 2대째 퍼스트펫의 영광을 누리고 있는 최초의 개이기도 하다. 건조사료를 좋아하고 대통령부부의 침실에 있는 의자에서 잠잔다. 스포티 역시 다른 역대 퍼스트펫과 마찬가지로 TV에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대 테러전쟁을 치르면서 대통령 전용헬기(해병 1호기)에서 내리는 부시 대통령의 얼굴이 굳어 있을 때도 이들의 즐겁게 뛰노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 바니 (스코티쉬 테리어) : 뉴저지 주지사 그리스티 윗트먼이 라우라 부시에게 선물한 개로, 강아지시절부터 보기 드물게 행동이 올바른 개로 소문이 나 있다. 현재, 바니는 백악관 2층 부엌에 있는 크레이트 안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신원불명의 제보자의 의하면, 바니는 실외에서 대소변을 보도록 훈련되었으며, 그의 친구 스포티와 매우 사이좋게 백악관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백악관 사이트에 이들을 소개하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
http://www.whitehouse.gov/kids)

[페티앙 2002.3_4월호]
글 : 김소희 (페티앙 편집기획실장으로 근무시)

<참고자료 및 도서>
* Roy Rowan & Brooke Janis. First Dogs: American Presidents and Their Best Friends, Algonguin Bks. Of Chapel Hill, 1997
*Barbara Kerr Bush. Millie's Book .Morrow,William & Co, September 1992
*Truman, Magaret. White House Pets. David McKay, New York, 1969.
* Hillary Rodham Clinton. Dear Socks, Dear Buddy: Kids' Letters to the First Pets, Simon & Schuster Trade
* Carl Carmer. Pets at the White House. Illus. Sam Savitt,1959 E.F. Dutton & Co.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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