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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고릴라, 눈송이

세상에 "하얀색 고릴라" 가 있다는 사실 아세요??

아쉽게도 이제 더 이상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피부암으로 고통받던 눈송이는,

2003년 11월 25일 안락사되고 말았으니까요.

편히 잠들렴,

코피토 데 니에베(눈송이)


흰둥이 고릴라 스노우플레이크

세상에 단 한 마리뿐인 흰고릴라. 안타깝게도 2003년 11월 25일 안락사된 눈송이는 원래 중앙아프리카의 적도 기니에서 태어났습니다. 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약 37년전인 1966년 10월 1일, 한 농부가 자기 농장의 바나나를 훔쳐먹고 있던 고릴라 부부를 쏘아 죽였습니다. 잠시 후, 그 농부는 주변에서 난생처음 보는 `괴상한 동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농부의 총에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되어버린 아기 고릴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 고릴라는 온통 하얀털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눈송이는 현지의 영장류 연구소에 넘겨졌다가 당시 적도 기니가 스페인 식민지였던 까닭에 바르셀로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은 평생을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살았던 눈송이는 바르셀로나의 마스코트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눈송이는 2001년부터 피부암으로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급기야 2003년 9월이 되자 길어야 몇주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았습니다. dpa통신은 "30여년간 바르셀로나의 마스코트였던 눈송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 슬픔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눈송이를 보다못한 동물원 관계자들은 그를 안락사시키기로 결정, 11월 25일, 영영 이 땅을 뜨고 말았습니다.


이제 마흔살쯤으로 추정되는 눈송이는 인간으로 따지면 80세에 해당하는 고령에 이른 셈이다.(보통 건강한 고릴라의 수명은 야생에서 37 ~ 40년, 좋은 조건하에서 사육되면 50년 이상까지도 간다고 합니다)

눈송이는, 내셔널지오그래픽 1967년 3월호 (National Geographic Vol. 131 No. 3 March 1967) 에 기사가 실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안타깝게도, 관련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흔히 눈송이이가 하얀 까닭은 그가 알비노(albino) 돌연변이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다른 알비노 동물들처럼 붉은 색이 아닌 푸른색을 띄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눈송이와 같은 희귀 알비노 변종을 얻기 위해, 눈송이를 세 명의 `부인`과 짝지워 새끼 고릴라 21 마리를 낳게 했지만 흰고릴라 번식에는 실패했습니다. 또, 21마리 중 유일한 수컷 새끼인 ‘유르코’도 지난 8월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시장의 바르셀로나 거리나 광장 하나를 그의 이름을 따 ‘스노플레이크’로 명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며, 눈송이의 시신은 전시하지 않고 연구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동물원 측은 눈송이의 DNA 샘플을 채취해 보관 중이라고 합니다..



글 :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알비노 고릴라 사진은 http://en.wikipedia.org/wiki/File:SnowflakeGorilla.jpg 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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