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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사자와 수표범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 레오폰

레오폰 암사자와 수표범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

1900년대초, 시카고에서 "콩고의 얼룩 사자(Congolese Spotted Lion)"라 불리우는 동물이 보고되었다. 이것은 후에 사자와 재규어 또는 표범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hybrid, 하이브리드)이었음이 밝혀졌다.

레오폰(Leopon, Lepon) = leopard + lioness
재구어렙(jagulep, jagleop) = jaguar + leopardess
라이재구어어렙(lijagulep, lijagleop) = jagulep + lion



일본의 레오폰

레오폰 책 표지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와 표범 사이에서 레오폰이 매우 유명해졌다. 이태리 역시 이 분야에서 몇몇 실험을 했었다. 독일 하겐벡크(Hagenbeck)의 한 동물원에서도 역시 레오폰이 태어났지만, 성숙할 때까지 살아남은 것은 한 마리도 없었다.

레오폰의 번식과 관련하여 가장 유명한 서적은 일본 니시노미야시에 있는 코쉬엔 한신 공원(Koshien Hanshin Park)의 동물원장(Dr. Hiroyuki Doi)과 Barbara Reynolds에 의해 씌여진 책인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레오폰은 인공수정 등의 실험에 의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표범과 암사자가 지연스럽게 짝짓기를 했다고 한다. 수표범이 암사자에게 다가가자 암사자 역시 수표범을 받아들였던 것. 이들은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고 부부가 되었으며 2번의 출산을 통해, 총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암사자의 이름은 소노코(Sonoko), 수표범의 이름은 카네오(Kaneo)였다.

레오폰

레오폰은 표범과 사자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표범과 같이, 온 몸에 얼룩무늬가 퍼져있지만, 이 무늬는 검은색이라기보다는 갈색에 가깝다. 꼬리끝에는 사자처럼 술이 달려있고, 표범이 그렇듯, 나무 및 우리의 철조망을 타기에 능숙하다. 수컷은 자라나면서 작지만 사자와 같은 갈기가 생긴다.

표범은 일반적인 환경에 놓여있을 때 훌륭한 수영선수이며 기꺼이 물에 들어가는 것을 즐기지만, 사자는 가능하다면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레오폰은 물을 좋아한다.


마로지도 표범과 사자의 결합체(?)

마로지란 "얼룩사자"를 뜻하는 케냐 원주민들의 말이다. 전설로만 전해지던 이 동물은 1903년부터 동부 아프리카, 특히 케냐의 산 속에서 목격되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확인된 것은 1931년이다.

케냐의 한 농부(Michael Trent)가 아베르데어 마운틴(Aberdare Mountains)에서 마로지 2마리를 쏘아죽인 것이다. 그는 사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들의 가죽을 벗겨 진열하였는데 이 것은 곧 나이로비 정부의 관심을 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서구사회에도 알려지게 되면서, 뒤이어 35년에 이 두 마리의 생명체에 대한 논문이 발표(케네스 다워)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는 것은 인공적인 사육상태에서 함께 자라는 사자, 호랑이 간에는 종종 교배가 일어나 라이거나 타이곤 등의 고양이과 동물이 탄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야생상태에서는 다른 종 간의 교배가 좀처럼 일어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남겨진 털가죽에서는 사자의 것과 같은 황갈색빛 털과 함께 표범 등에게서나 볼 수 있는 얼룩(spot)무늬도 함께 발견되고 있다. 사자는 어렸을 때만 점무늬가 나타나다가 성장하면서 사라지게 된다. 어렸을 때 나타나는 이 점무늬들은 살아남기 위한 위장술의 한 부분이지만, 농부가 사냥한 이 두 마리의 가죽에서는 성장기에 이미 사라졌어야 할 점무늬가 뚜렷이 남겨져 있었다.

케네스 다워는 이 미스테리한 동물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부은 첫 번째 사람이었다. 그의 연구는 원주민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가죽으로 남은 이 두 마리의 마로지가 잡힌 곳은 10000피트 높이의 고산지대였다. 그 후로도 몇 번 이보다 약간 높은 12500피트 혹은 그보다 낮은 지대에서 마로지로 추측되는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는 원주민들의 증언이 있었으며, 부비트랩에 걸렸던 생명체도 마로지로 추측되었으나 곧 탈출해 버려 연구를 할 수가 없었다.


[마로지에 관한 이론]

마로지에 관해 지금까지 크게 세가지의 이론이 펼쳐지고 있다.

첫째, 레오폰(사자와 표범간에 태어난 동물)일 것이라는 점.아시다시피 대형고양이과 동물들 사이에서는 교잡(하이브리드)이 일어난다. 그러나, 자연상태에서는 일어나지 않으며 사육상태에서도 극히 드물다. 또한 사자와 표범은 알다시피 생활환경이나 습성이 너무나 다르다.

둘째, 근친교배의 과다로 인해 흑색소 과다증이거나 열성유전자에 의해 탄생한 백호일 수 있다는 견해이다.

셋째,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사자의 한 아종일 것이라는 견해이다. 좀 억지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오가피나 코모도 드래곤이 최근에서야 발견된 존재라는 점을 볼 때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마로지를 보았다는 소문조차도 30년대 이후로는 사라져 버렸다. 이처럼, 여전히 이 동물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모르는 것처럼, 이 거대한 고양이과 동물이 실제 존재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조차도 너무 희박한 상황이다. 과연 사자와 표범 사이에 태어난 동물이었을까? 그랬다면 자연상태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마로지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글 : 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참고자료 및 사이트

http://www.lairweb.org.nz
http://www.hagenbeck.de
http://www.hanshin.co.jp/park/

http://en.wikipedia.org/wiki/Congolese_Spotted_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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