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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들의 어머니, 제인구달

침팬지들의 어머니, 제인 구달(Jane Goodall)





영국 출신의 제인구달(1934)은 1960년부터 현재까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비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들과 함께 지내며 야생 영장류들의 생태를 연구해오고 있다. 침팬지도 저마다의 개성이 있다는 것, 침팬지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 등 기존 학계를 뒤엎는 수많은 연구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으며, 더불어, 사람들이 환경, 동물, 지역사회에 사랑과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루츠앤슈츠(Roots & Shoots)”라는 이름의 환경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다. (www.janegoodall.org)


Together we can change the world.


오늘날,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1960년, 과학연구에 관한 그 어떤 훈련도 받지 않았던, 심지어는 대학교육조차도 받지 않았던 26살의 한 여인이, 혈혈단신으로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가 침팬지 연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3달도 채 못 되서 되돌아올 것이라 입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탄자니아의 곰비 국립공원에서 침팬지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위대한 학문적 업적들을 물론이요, 두 발로 직접 뛰어다니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아마도 짐작하겠지만, 동물이 너무 좋아서, 또 동물에 대해 너무 알고 싶어서,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동물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나에게, 제인 구달은 절대적 icon이자, 기쁨이자, 희망이다. 비록, 그녀처럼 용감하게 아프리카 오지로 뛰어들어 현장 연구를 하고있진 못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나는 그녀의 삶과 그녀의 열정, 침팬지, 더 나아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향한 그녀의 애정, 그녀의 모든 것들이 감사할 따름이다.

어쨌든, 그런 그녀가 지난 8∼12일 한국을 방문했다. 나는, 밤새 떨리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편지 한 통과 함께, 선물로 드릴 작은 침팬지 인형 하나를 사 들고, 그녀의 강연회에 참석했다. 박수소리와 함께 등장한 그녀가 침팬지들의 인사말, “오우, 오우, 오우, 오우, 오우~~~~~~~!!”(뒤로 갈수록 엄청나게 커지는..)로 인사를 했고, 사람들은 멋적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그 소리를 흉내내어 인사에 답했다.

곧이어, 동물에 대해 유달리 애정과 관심이 깊었던 그녀의 어린시절, 아프리카로 건너가 침팬지 연구를 시작하게 된 사연, 연구기간동안 알게 된 침팬지들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 그리고 그런 매력적인 침팬지들이 멸종되어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펼치게 된 환경운동에 관한 이야기까지.


강연이 끝나갈 즈음, 그녀는 동그랗고 긴 종이상자 속에서 1미터쯤 되어보이는 커다란 깃털 하나를 조심스레 꺼내서 보여주었다.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나보면,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은 것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한때,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12마리 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모두들 콘도르가 곧 멸종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현재는 150마리가 되었습니다. 이 깃털이 바로, 그 콘도르의 깃털입니다. 희망의 상징이죠.”

그제서야 사람들은 하마터면 멸종했을 뻔한 콘도르의 깃털을 직접보고 있다는 사실에, 그들이 멸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기쁨의 박수를 쳤다

계속해서 그녀는,

“모든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존재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혹은 나 하나 노력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라고 생각하지말고, 모두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읍시다. 우리가 함께라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며 종 하나를 꺼내 울렸다.

“짤랑짤랑, 짤랑짤랑”

너무나 맑고 영롱한 그 종소리에 청중들이 낮은 탄성을 냈다. 그러자, 그녀는,

“이 종은 누군가가 밟은 지뢰가 터지면서 나온 파편 조각으로 만들어진 종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은 존재하는 법입니다”


웅변가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도, 강한 제스츄어도 없었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감명깊은 강연이었다.


다음은, 그녀가 싸인과 함께 책에 써준 말이다


Together we can change the world !!


그녀에게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항상 건강하세요.




글:애니멀파크(www.animalpar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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